"덥다 더워!"… 충북 곳곳 '찜통'

도내 3개 시·군 폭염주의보 발효
27~28일 장맛비로 더위 주춤

2013.07.25 16:57:11

장마가 멈칫하면서 충북 내륙 곳곳에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 옥천, 증평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 주의보는 6~9월 중 일 최고 기온과 열지수를 기준으로 발령한다. 열지수란 기온이 26.7도 이상, 습도가 40% 이상일 때 사람들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이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열지수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열지수 41도 이상)인 날이 이틀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이날 청주 낮 최고기온은 32.5도로까지 치솟았다. 증평은 31.5도, 괴산 31.3도, 보은 30.9도, 충주 30.8도, 단양 30.7도, 진천 30.6도 등을 충북전역이 30~32도 날씨를 보였다. 평년기온 30.7도 보다 1.8도 높은 수치다.

최근 10년간 폭염 발생일(폭염주의보 기준을 실제 넘긴 날)은 평균 10.5일이다.

청주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이 나타나 현재까지 33도를 넘은 일수가 6일을 기록했다. 보은·증평은 4일, 충주·영동은 2일로 집계됐다.

이번 더위는 27일 제주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영향으로 잠시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다가 27일~28일 충북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며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가 유동적이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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