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총학생회, 총장 임용 촉구

2013.07.22 16:10:24

한국교통대학교 총학생회(학생회장 오승철)가 22일 충주시청에서 조속한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자리가 3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교통대 총학생회가 22일 성명을 통해 조속한 총장 임용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총장 선출과정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정당 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으로 보여 심히 불편하다"며 "학내외 관계자는 대학의 명예에 누가되는 부분을 외부에 언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순위가 밀려 정부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대내외적으로 결정권자가 없고 대학을 대표할 총장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의 예산 편성과 학생복지, 학생지원 등의 결정을 내릴 결정권자가 없어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학내외 관계자들은 대학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총장임명선거를 모두 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통대는 지난 4월17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총장 후보로 1순위는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2순위로 박준훈 교수를 선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3순위인 박홍윤 교수가 후보 선출 과정에 의의를 제기하면서 교육부 조사 등을 받아 총장 취임이 미뤄지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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