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오송·오창 활성화', 집중 논의 앞둬

16일 '시·도지사+시·도당위원장' 간담회
18일 새누리 충북 최고위원회의

2013.07.15 20:17:09

지난 대선 충북공약의 실현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 오송·오창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여야 시·도당위원장' 간담회가 16일 세종시에서,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18일 청주에서 각각 개최된다.

먼저 간담회에선 충청권 최대 화두인 정부와 대전시의 과학벨트 수정안 추진에 대해 '시·도지사+여야 시·도당위원장'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수정안엔 거점지구인 대전시에 정부의 우선지원이 전제된 반면 기능지구가 있는 충북, 충남, 세종 등의 개발에 대해선 구체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상기류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간담회를 통해 '거점·기능 동시개발론'을 역설할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 핵심관계자는 "과학벨트의 핵심인 IBS가 대전 엑스포공원으로 입지가 결정되면 사실상 충청권 과학벨트는 깨지는 것"이라며 "이 지사가 이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거점·기능지구의 동시개발을 중점 언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4개 시·도의 공통현황으로 꼽히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해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충청권의 응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다만 간담회가 김이 빠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각각 공적인 일을 사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주목된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포함한 충북 7대 대선공약의 실현해법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청주공항 활성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등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과 새누리당에서 충북을 대표하는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의 '18일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한편, 일각에선 '충청권 4개, 시·도지사+여야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와 '현장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충북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고 점친다.

즉 현안으로 대두된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문제 등과 관련해 충북에 불리한 기류가 형성될 경우 충북민심이 총궐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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