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동 서흥마을 한 번 오세요

마을가꾸기 사업 통해 마을 이미지 탈바꿈

2013.07.15 11:49:12

충주시 목행동 서흥마을이 지난 4월부터 그린환경 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마을 진입로 옹벽부터 마을안길 담장 등에 벽화를 그렸다.

6.25전쟁 중 피난민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충주시 목행동 서흥마을이 최근 마을가꾸기 산업으로 동네 이미지를 산뜻하게 바꿨다.

서흥마을은 90년대 초까지도 마을 이름도 없이 마을의 언덕을 경계삼아 철도가 지나는 서편은 난민촌으로 동편은 안골마을로 불렸다.

이러던 중 90년대 중반 동편의 안골마을과 함께 서흥마을로 마을 이름이 정해져 지금에 이르렀다.

이런 서흥마을은 마을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4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그린환경 마을가꾸기 사업을 시작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나서 마을안길에 꽃길을 만들고 소류지에 연꽃도 심었다.

지난달에는 마을 진입로 옹벽부터 마을안길 담장 등에 다양한 벽화도 그렸다.

벽화는 7~80년대를 배경의 초등학교 수업시간, 말뚝박기 놀이, 개울가 물놀이 장면 등으로 구성돼 보는 이로 하여금 유년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마을주민 정순부씨는 "벽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 그려진 후 마을을 돌아보니 마을 전체가 화사해지고 벽화를 보면 어릴 적 생각이 절로 난다"며 "앞으로 소류지에 연꽃이 피면 마을이 더 화사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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