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연대회의충북도당이 13일 충주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충주 화상경마장 추진 규탄발언과 반대 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보신당연대회의충북도당이 "충주시는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진보신당 충북도당, 강원도당 임원과 당원 10여명은 지난 13일 충주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충주 화상경마장 추진 규탄 발언과 반대 시민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이들은 "충주시가 화상경마장으로 연간 1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방세수는 연간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경마장 이용자 중 도박중독자 비율은 72.9%나 돼 화상경마장을 유치는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전과 천안의 화상경마장 일대는 심각한 교통체증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마장을 이전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가 말 관련 산업을 유치해 승마 공원 등 대중적인 레저활동을 추진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그러나 시가 화상경마장 추진을 강행하면 사행·도박 산업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전면적인 반대투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