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똑 닮은 모습으로 합장하는 치와와 한 마리가 일본의 한 사원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어 화제다.
24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AP통신 등이 소개한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의 슈리-간논도 사원에 사는 치와와 '코난'
올해로 두 살이 된 이 치와와는 이 절의 주지 요시쿠니 조에이와 함께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 전 합장 예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뒷발로 몸을 곧게 세운 뒤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하는 '사람 같은' 모습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이미 명물로 통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요시쿠니는 "내 모습을 항상 지켜보다가 동작을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다"라면서 "일련 동작들을 배우는 데 채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람처럼 절을 하는 치와와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점점 몰려드는 상황"이라면서 실례로 사원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전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