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리폼‘ 열풍

‘저비용 고효율‘ 멋쟁이들 문의

2007.04.12 09:01:46

‘원피스를 투피스로, 더블자켓을 싱글·투·쓰리 버튼으로….’
최근 유행에 민감한 20~30대를 대상으로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의류계에 리폼열풍이 한창이다.
충북도내 의류업계에 따르면 고가의 의류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난 헌 옷을 자신의 개성에 맞에 연출하는 리폼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리폼은 기장이나 소매 등 일반 수선과는 달리 의류 전체를 새로 재단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저비용 고효율’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유행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폼 메니아와 전국 체인형 매장도 들어서는 등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청주의 경우 리폼전문 체인형매장 2곳이 들어섰고 성안길 수선집도 대부분 리폼을 병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는 리폼관련 업체만 40~50여곳이 성황을 이루며 개인이 직접 리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재료를 판매하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리폼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대부분 브랜드의류가 한 벌에 10만원을 훌쩍 넘는데다 채형이 변해 맞지 않는 고가의 의류를 버릴 수가 없는 경우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긴 청바지를 반바지로 만들거나 기존 의류에 악세서리 장식, 염색 등은 쉽게 배울 수 있어 초보자도 취향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다.
리폼 전문매장 FCN-ADD 동청주점 곽신욱 점장은 “의류가 기성복화되고 개성 연출이 강해지면서 리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 의류의 경우 리폼하기에 부담이 없지만 고가의 모피, 가죽제품은 반드시 전문매장에서 상담 후 리폼을 결정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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