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 전격 매각

2007.04.02 00:00:33

한국도자기 자회사로 지난 1991년 설립된 로제화장품이 소망화장품에 매각됐다.

지난달 30일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에 따르면 로제화장품의 모기업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과 로제화장품 인수(인수금액 15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소망화장품은 로제화장품 전체 법인과 고용을 승계하고 인수 후에도 로제화장품 및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자기 공장 부지내에 포함돼 있는 로제화장품 청주공장의 경우, 직원들의 희망 여하에 따라 소망화장품 인천공장으로 100% 고용승계할 방침이며, 중국 현지법인 처리 문제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

로제화장품측은 이번 인수로 유통망 확대 및 사업다각화 전략을 수립해 기존 로제화장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이번 로제화장품 인수는 소망화장품의 영업망 확대 및 유통의 다양화를 의미한다”며 “로제화장품의 파워 브랜드나 직판체제를 유지하되 소망화장품만의 독특한 마케팅 지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로제화장품은 최근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화장품 관계자는 “소망화장품이 화장품 전문기업인데다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100% 보장해주기로 해 좋은 기회라고 판단, 매각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밝혔다.

한편 로제화장품은 ‘십장생’, ‘환희’, ‘바실루스’, ‘허니앤플라워’ 등과 같은 히트 브랜드를 선보인 중견 화장품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 이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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