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기센터, 복숭아 농가에 미생물 배양액 공급

지난해 복숭아 과원 미생물 배양액 처리 결과 당도 1.3Brix 향상

2013.06.23 13:13:36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충주지역 복숭아 재배 농가에 당도 관리를 위해 미생물 배양액을 공급한다.

이번에 센터가 공급하는 미생물 배양액은 토착미생물인 글루코아세토박터 사카리균을 이용한 인산칼슘배양액이다.

센터는 충주과원 토양으로부터 여러 미생물을 수집, 3년간의 시험연구를 통해 인산가용화능이 가장 우수한 글루코아세토박터 사카리균을 선발해 충주시 특허균으로 등록했다.

연구결과 글루코아세토박터 사카리균은 처리 전 1㎎/ℓ의 인산량이 처리 7일후 2187㎎/ℓ으로 가용화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 균은 관주처리 했을 때 토양 내 인산함량을 2배 증가시키고 토양 내 불용성 인산을 가용화해 토양인산비료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가 이번에 공급하는 인산칼슘배양액은 글루코아세토박터 사카리균과 삼인산칼슘의 혼합배양액이다.

이 배양액은 불용성인 인산과 칼슘의 이온화를 촉진, 작물흡수를 도와 수확기 과실의 당도 및 착색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복숭아과원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기도백도 품종의 경우 무처리구의 당도는 11.2brix 인데 비해 처리구는 12.5brix로 1.3brix 향상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미생물 공급은 복숭아 품질향상으로 충주복숭아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말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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