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용탄동, 화재 피해 가정 '도움의 손길' 이어져

2013.06.18 13:34:55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충주시 용탄동 사래실마을에 있는 전모(57)씨의 집을 주민과 단체가 나서서 복구했다. 사진은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젠 화마의 잔재를 찾아 볼 수 없는 전씨의 집.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용탄동 사래실마을의 전모(57)씨 가정은 지난 2일 화재 피해를 입었다.

누전으로 추정되는 창고 화재에 소방차가 긴급 출동해 오전 7시30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그러나 오전 11시30분께 창고와 인접한 주택에 다시 화재가 발생해 벽체만 남긴 채 주택의 절반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씨는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게 됐다.

이러한 전씨의 소식을 접한 충주시 목행용탄동 주민과 단체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사래실마을 주민들은 당장 잘 곳이 없는 전씨를 위해 전기설비 기술과 미장기술 등을 가진 주민들이 화재로 타버린 전씨의 집을 복구했다.

지영분 목행용탄동 동장(사진 왼쪽)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충주시 용탄동 사래실마을의 전모(57)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건축업을 하는 김덕수씨는 도배와 장판, 씽크대 등 총 35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목행용탄동 통장협의회에서 100만원, 목행용탄동 기관단체협의회와 자유총연맹목행용탄동지회에서도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전씨는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는데 여러 단체와 동네 이웃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일어날 힘이 생겼다"며 "앞으로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생활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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