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개발한 '으뜸백도라지'.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2일 "자체개발한 '으뜸백도라지'가 고품질 웰빙 농특산물로 자리 잡으면서 재배농가의 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으뜸백도라지'는 지난 2008년부터 자체개발한 품종이다. 현재 괴산군 지역 13여 농가에 작목반 및 채종포를 구성한 상태다. 해마다 재배면적도 늘어 현재 20㏊에 이르고 있다.
일반 재래종에 비해 뿌리 생육이 좋아 수확량도 37%나 많고, 재래종은 시장출하도 3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으뜸백도라지는 1~2년만에 출하할 수 있어 재배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특히 생산한 '으뜸백도라지'는 청, 환, 즙, 한과 등으로 가공해 전량 2차 가공상품화 원료도 사용되고 있다.
이희두 도농업기술원 식물공학팀장은 "으뜸백도라지는 충북의 명품 특산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하여 농가의 큰 소득이 기대된다"며 "향후 재배가 적합한 도내 지역을 찾아 재배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괴산군 관내 37여 백도라지 시범농가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