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시티 실계약률 궁금하네

2007.04.12 07:59:54

옛 대농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지웰시티’의 순위내 당첨자 계약이 지난 5일 마감된 가운데 계약률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계약률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채 시행사인 신영의 임·직원은 물론 계약금 수납은행까지 일체 함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웰시티는 이번 분양분 2천164가구에 대해 지난달 27~28일 1~3순위(순위내) 청약 접수에서 약 1천200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0.55대1을 기록했다.

이어 29일 당첨자를 발표 했으며,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계약률에 대한 신영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미뤄 지면서 10% 후반의 계약률을 보였다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 일각에서는 신영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계약률이 저조해 발표를 미루고 있으며, 자칫 계약률 저조가 알려지면 앞으로의 분양 계획 차질로 인한 사업추진 불투명 등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신영에서 정확한 발표가 없어 속단하기는 곤란하지만 15~20% 정도의 계약률을 보였을 것”이라며 “계약률이 저조한 것이 알려지면 계약을 할지 말지 검토하는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 것을 우려해 미루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도내 최고가의 분양가(평당 평균 분양가 1천139만원)로서 중대형 평수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대상(6억원 이상)이 된다는 점과 정부의 잇따른 부동성 정책 등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특히 주상복합에 대한 ‘무조건 비싸다’는 수요자들의 부정적 심리가 만연돼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 신영의 한 관계자는 “이날(11일)까지 정확한 계약률은 알려줄 수 없지만 타지역 투자자들의 계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신영의 ‘지웰시티’가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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