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에서 분양한 청주 성화지구 휴먼시아아파트 계약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본격적인 소비자 운동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계약자 동호회를 결성한 이들은 지난달에 주공측에 질문사항을 전달해 답변을 받은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이 답변을 토대로 계약자의 요구사항과 활동계획이 담긴 건의문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계약자들은 분양가에 합당한 품질의 아파트를 시공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성화 휴먼시아만의 특색 있는 단지를 꾸며 지역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계약자동호회들은 이런 요구를 관철하기위해 온라인 시위, 주공해체에 대한 정책제안, 집단민원, 집단소송 등의 활동계획까지 세우고 주공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소비자기본법의 개정으로 28일부터 시행되는 집단분쟁조정제도와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단체소송제 등 주공이 어떻게 대처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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