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 아파트 공급 1만 1천여세대

2007.03.19 01:18:30

올해 도내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1만1천3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07년도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주택 공급물량은 수도권 30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3만여가구에 달한다.

이중 도내는 분양 아파트 6천300가구를 비롯한 임대아파트 5천가구 등 모두 1만1천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밝힌 올해 도내 아파트 분양물량의 90%에 해당하는 1만가구는 민간이 담당하며 나머지 10%(1천300가구)는 공공이 주도한다.

또 임대주택 4천956가구중 국민임대가 4천256가구로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임대 등은 700가구이다.

그러나 올해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제시한 이같은 공급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민간건설사가 도내에 공급할 아파트 물량의 절반정도는 예정대로 공급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벌써부터 일부 건설업체가 도내 분양사업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의 주차장 및 일조권 등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공급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10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충북지역은 122.3%로 전년도(119.5%)에 비해 2.8%포인트 증가해 향후 주택공급 과잉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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