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장애인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등급제를 개선하고 장애인의 건강권과 이동권을 보장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애인등급제가 장애인들에게 수치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장애인 등급을 중증, 경증 등 2단계로 단순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장애인 취업과 관련해선,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높이고 장애인 채용 우수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장애인 고용실적을 공공부문 평가에 반영하는 등 공공기관부터 고용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