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런(33·사진)은 박찬욱(45) 감독의 팬이다.
박 감독의 2005년 작 ‘친절한 금자씨’를 리메이크 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테런이 “복수의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박 감독의 복수 3부작을 모두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 편 친절한 금자씨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완벽한 영화를 만든다”며 “평소 좋아하는 박 감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에 출연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할리우드판 ‘친절한 금자씨’의 주연인 테런은 제작에도 참여한다. 아직은 기획단계라 연출자는 미정이다.
다리가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로 뽑히기도 한 테런은 2004년 영화 ‘몬스터’로 미국 아카데미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