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과 관련, "당·정·청이 국내 경제 안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한국 내 외국인 대피대책 수립 요구 등 연일 강도 높은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현재 추산이 불가능하지만, 지난 2009년 당시 약 6조원 정도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며 "생산규모가 더 커진 지금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사, 관계사까지 생각한다면 피해액은 더욱 크게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북한발 리스크에 당장 우리 경제가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지만 정부뿐만 아니라 당과 여야가 협력해 국내 경제 안정화에 힘쓰고, 외국인 투자자나 신용평가사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