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9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논란이 증폭되는 것과 관련, "지금이라도 자질과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윤 후보자 스스로 그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인 경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사과문 비슷한 것을 공개하고 언론과는 인터뷰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좀 늦었지만 언론에 나타나 기자들한테 장관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분야의 정책을 만들 때 주도적으로 끌고 갈 능력과 자질이 있고, 또 신설조직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 보여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드러난 것 이상의 자질과 능력이 있다면 적극 언론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기 전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잘해서 국민들이 '지금 보니까 다르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