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수 주 이내에 괌에 최신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한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 영토와 동맹국, 국가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등과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미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자 괌과 하와이는 물론 미 본토의 미군 기지들을 겨냥, 북한의 전략 로켓 및 장사정포 부대들에 대해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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