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새 정부 경제성장률 2.3% 하향, 정치적 의도"

"한국은행 2.8%·LG경제연구소 3.5%… 소비자동향지수 3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

2013.04.02 17:29:27

변재일(청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일 박근혜 정부의 금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2.3%로 급격히 하향조정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은행은 2.8%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를 제시했었다"며 "민간연구소인 LG경제연구소 3.5%, 현대경제연구소 3.1%, 심지어 우리경제에 항상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던 노무라증권도 2.5%를 예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p를 상회해 104p를 기록, 소비자 심리가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인 104p는 지난 2012년 5월 106p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또 "경기관련지표인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판단지수도 각각 4p, 3p 성장했고,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4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또한 전달보다 3.4p 성장한 9.6p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초과달성했다고 하기 위해 경제성장률을 낮게 제시한 것은 아닌지, 아울러 경제위기의식을 조장해 국채발행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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