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인 협의체 가동 합의…민생법안 처리 가속

나성린-변재일 국회서 "민생공약, 조기 추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

2013.04.01 19:45:04

1일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여야 6인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합의사항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표, 원대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 협의체가 오는 3일 첫 정례회의를 갖고 본격 운영된다.

새누리당 나성린,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출범을 계기로 여야는 국민에게 약속한 민생 공약의 조기 추진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바 있고 그 1단계로 여야 간 6인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 합의사항에 따르면 여야 6인 협의체는 월 1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정례회의는 오는 3일 오전 10시께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다.

수시회의는 양당 정책위의장의 건의에 따라 양당 대표가 합의한 뒤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6인 협의체 의제로는 정치부문의 국회개혁, 정당개혁, 정치개혁 등을 포함하기로 했으며 정책부문은 양당의 공통 공약 중 경제민주화와 민생공약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공감하되 세입 결손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추경의 내용은 일자리 확충과 민생·서민경제 활성화를 우선시한다는데 합의했다.

부동산 대책은 이날 오후 5시께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지켜본 뒤 검토를 하되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간 합의했던 사항에 대해 향후 이행사항도 6인 협의체에서 점검·논의키로 했다.

여야 6인협의체 운영방식은 구체적 의제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우선 논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임위에서 이견이 있거나 합의가 어려울 경우 양당 정책위의장간 논의를 통해 6인협의체에서 다루기로 했다.

변 의장은 "국민 앞에 모든 것을 밝히고 이해를 구하면서 정치권이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프로세스를 밟겠다는 게 여야 협의체를 발족하는 합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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