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을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과 관련, "관심을 갖고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변재일(청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실을 예방한 자리에서 변 의장이 "활주로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청주공항을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보는 전략적 판단을 해달라"고 주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변 의장은 "현 부총리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했을 때 활주로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용역을 KDI가 맡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자리에선 현 부총리의 고향이 밝혀지기도 했다. 변 의장이 "고향이 청주라고 하는데 정확한 얘기냐"고 묻자 현 부총리는 "6·25 때 청주에서 태어나기만 했다. 부친(父親)의 고향은 경북 문경이다. 청주는 출생지일 뿐"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