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탕웨이, 中 영화·TV 출연 금지

2008.03.11 14:04:32



영화 ‘색, 계’로 스타덤에 오른 홍콩 여배우 탕웨이(28)가 농도 짙은 러브신을 이유로 중국 내 영화와 TV 출연이 금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은 6일 중국 방송국과 인쇄 매체들에 보낸 지침에서 탕웨이가 출연한 여성 화장품 광고의 방영과 게재를 전면 금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광고 계약금은 600만위안(약 8억1000만원)에 달한다. SARFT는 탕웨이 뿐 아니라 ‘색, 계’의 감독, 제작자를 모든 시상식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할 것도 권고했다.

출연 금지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SARFT가 7일 발표한 ‘검열 지침 재확인’이란 지침에는 “음란하고 도색적인 내용과 난교, 강간, 매춘, 성교, 변태 행위, 은밀한 부위 노출을 방영·게재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색, 계’에서 탕웨이가 보여준 선정적 정사신이 문제가 됐음을 암시했다.

파격적 노출과 친일파에 대한 애매한 묘사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색, 계’는 지난해 중국에서는 7분이 삭제된 채 개봉돼 제작진과 일부 관객들의 반발을 샀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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