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담뱃값 인상, 기초연금 도입안 등의 정책을 놓고 혼선을 빚는 것과 관련, "정책 결정의 모든 과정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소상하게 설명해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이 경제회복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기본 틀과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이기주의와 관련해 "과거 정부들을 보면 각 부처들이 국정철학과 관계없이 각 부처의 시각에서 소관업무를 진행해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들이 있었다"며 "새 정부에선 반드시 모든 부처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 철폐를 통해 일관성과 효율성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씨앗을 잘 골라 뿌려야 1년 농사가 잘 되듯이 지금 국정 5년의 씨앗을 뿌린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새로 임명된 장·차관들이 빠른 속도록 현안을 파악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수석들이 최대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