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닉스 임직원, 자사株 20% 싸게 산다

대기업 최초 우리사주 매수선택권 부여

2007.07.03 08:41:25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토록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하이닉스는 총 235만8천822주에 대해 6월 28일 기준 2만6천700원의 행사가격에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2일 공시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우리사주매수선택권 제도를 정관에 규정하고 있는 회사는 지난달 말 현재 170여 개에 이르는 등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우리사주매수선택권 제도를 대기업에서 시행하는 것은 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이 가격은 우리사주 매수선택권제도에 명시된 최대할인율인 20%가 적용된 금액이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 제도는 우리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일정한 기간 이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공개나 유상증자가 없는 경우에도 근로자가 낮은 부담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다.
하이닉스 인사담당 송관배 상무는 “이번 제도도입은 우리사주매수선택권 제도를 이용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사주 취득을 가능케 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라며 “특히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회사의 매출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와 관계회사인 ㈜아스텍, ㈜큐알티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하이닉스 우리사주조합원 1만8천00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6월 29일까지 1년 동안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 받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의무예탁 기간 1년 후에는 주식을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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