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청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새 정부의 공기업 인선과 관련, "코드인사, 내 사람 챙기기 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려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사람을 임명하겠다고 말한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신세지거나 돌봐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중앙부처 못지않게 국가와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무위원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하는 과정을 보면서 박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도덕성 기준도 좀 더 강화해달라. 전문성과 도덕성 기준을 강화, 국민과 야당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인사를 해달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