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씩이나 "파이팅",남상우시장 축사 눈길

2007.04.27 08:21:54

○…하이닉스 신축공장 증설 기공식에 참석한 남상우 청주시장은 조병돈 이천시장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입장해 눈길.
남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하이닉스를 놓고 이천과 청주시민은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공장증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
한편 남 시장은 축사 마지막에 “하이닉스 파이팅”을 혼자서 삼창하는 등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
한 참석자는 “남 시장이 평소에도 행사에서 돌출행동을 하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오버한 것 같다”며 “웃자고 한 행동이겠지만 오히려 민망함이 들때도 있다”고 일침.

○…하이닉스 기공식에 중앙·지역 언론 등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한때 프레스카드가 부족해 하이닉스 관계자들이 임시 카드를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언론에서 하이닉스 기공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충북에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몰리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설명.

○…당초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소속 300여명의 집회가 예상돼 충북도내 전·의경 6개 중대 700여명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됐으나 전날 집회를 철회하자 헛심만 쓴 셈.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 중이던 경찰들은 더위와 기다림에 지쳐 낮잠을 자는 등 시간과 경력을 낭비.
한 경찰 관계자는 “이 많은 병력을 이동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인력과 시간을 불필요하게 소모한 것같다”며 “행사도 중요하지만 사설 경호원이 된 듯한 느낌은 불쾌하다”고 불만을 토로.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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