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카 청주’스타트

3만2천여평 부지 8층 규모 13개동 건립,2009년부터 연 3조원대 수출증가 예상

2007.04.26 08:39:52

하이닉스반도체는 26일 청주산업단지 옛 삼익공장 부지에서 신규공장 증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간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김맹룡 대전노동청장 등 노동부관련기관, 임동철 충북대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충북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원유철 경기정무부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에 들어서는 신규공장은 내년 4월까지 모두 4조5천여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부지 3만2천881평, 건평 9만3천476평 지상 1층~8층 공장 13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복층으로 설계된 1라인은 앞으로 3조원이 추가 투입돼 사실상 2개 라인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는 셈이다.

하이닉스는 신규공장 증설 이외 청주사업장 지하에 500억원을 들여 추가 라인을 확보했고 옛 맥슨공장 부지는 1조4천억원을 투입, 오는 2009년까지 후공정 라인을 완공할 방침이다.

후공정 라인이 완공되는 2009년이면 연간 3조원대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 반도체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삼익부지 10만8000㎡(3만3000여평)에 조성되는 하이닉스 1라인 공장에는 12인치 웨이퍼를 월 8만장 정도 양산할 수 있는 300㎜ 팹 1개 라인이 증설된다. 연면적만 30만1300여㎡(9만1000여평)로 생산라인 등 총 13개동 규모다. 2009년까지 모두 4조5천억원의 설비투자가 이뤄진다.

충북도는 하이닉스 신규공장 1개라인 증설시 약 2조9천억원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직·간접 고용효과 3천여명, 인구유입은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비중은 1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2009년이면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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