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우수제품전‘ 충북 1곳만 선정

지자체·업체 홍보 부족…충남 6곳과 대조

2007.04.12 08:59:45

충북도내 지자체와 정부조달업체들이 조달청 사업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정부조달우수제품전’에 충북은 1개 업체만 선정됐다.
지난해말 현재 충북도내 정부조달업체는 모두 1천244곳으로 등록돼 있지만 이들 중 참가신청을 낸 곳은 1%에도 못미쳤다.
이는 조달청의 홍보 부족탓도 있지만 물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담당자와 조달업체 모두 사업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충청권인 충남과 대전시의 경우 각각 6곳과 5곳이 선정돼 서울·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업체수가 참가해 충북도 우수업체 발굴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업체도 경쟁력과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고 있어 타 지역업체의 유입시 이를 차단할 명분이 없다.
이에 대해 일부 정부조달업체들은 “조달청 우수제품제도 선정이 선도기업이나 특정 기술개발 등에 한정돼 있어 신청을 해도 선정이 어렵다”며 “무관심도 있겠지만 조달청의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지지 않아 참여가 저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지자체 담당자와 업체들에게 수시로 조달청 사업을 홍보하고 있지만 참여도가 적다”며 “지역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채널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제품제도는 지난 1996년에 처음 시행해 지난해 4천980억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올리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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