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자금 21.5% 외부서 조달

2007.04.05 07:42:39

충북지역내 기업체들의 자금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4일 발표한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지역의 기업자금사정 BSI는 전분기와 같은 84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8→83)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79→85)은 상승했고, 대기업(87→92)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84→82) 소폭 하락했다.

또 1/4분기 중 자금수요 BSI는 전분기와 같은 116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한 업체가 많았으나, 자금조달사정 BSI는 전분기(87)와 비슷한 88로 도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들은 1/4분기 중 필요한 자금 중 21.5%를 외부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78.5%는 내부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4분기 자금수요전망 BSI는 114로 기준치(100)를 웃돌아 자금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자금조달사정전망 BSI는 92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4분기 중 자금사정전망 BSI는 95로 전분기(88)보다 상승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의 비중이 높았다.

BSI는 100 미만이면 전월보다 호전됐다고 보는 기업보다 악화됐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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