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이천공장 증설 정부 건의

2007.04.04 08:10:50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천공장 증설에 대해 정부에 건의 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3일 증권거래소에서 ‘비메모리 사업 진출 및 이천공장 증설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환경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천공장 증설 방안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이번 조회공시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김종갑 사장이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 생산 라인을 이천에 먼저 짓겠다는 발언이 있은 직후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구인력 확보의 용이성이나 여유 부지 여건 등을 볼 때 이천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 중”이라며 “이천공장에서는 초기 75%까지의 공정을 담당하는 구리를 쓰지 않는 공정을 선택하고 나머지 25%는 청주공장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메모리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향후 4년간 300mm 웨이퍼 라인을 매년 한개씩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중요간 것은 투자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비메모리 관련 사업은 추후 생각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공장 증설과 관련, 이천공장 부지에 구리공정 생산라인 일체를 짓겠다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상수원 오염 등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닉스는 충북도·청주시와 1차 증설공장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09년까지 모두 8조7천65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또 청주산업단지 옛 삼익부지에 3년간 7조3천억원, 현 청주사업장에 500억원, 옛 맥슨공장에 1조4천억원을 각가 투자해 8천여명의 직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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