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이달들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업황전망 SBH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충북지회가 조사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92.5로 전월(91.0)에 비해 1.5% 소폭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2분기가 시작됨에 따라 내수 및 해외수요 증가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달중 경기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1.2%, 보통 47.2%, 경기호전 21.7%로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기업유형별 업황전망은 일반제조업 93.3, 수출기업 95.4, 내수기업 89.4로 지난달에 비해 경기회복을 예상했지만 기준치(100.0)이상 이었던 이노·벤처제조업이 87.5를 기록,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58.7%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 45.2%, 업체간 과당경쟁 및 인건비 상승 36.5%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제품단가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충북지회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고 건설경기 등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기대치가 상승한 것으로 본다”며 “활발한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등의 요인이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체감경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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