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49)이 소유한 테마파크 '네버랜드(Neverland)'가 경매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고 27일(현지시각) AP통신과 영국의 BBC 등 외신이 전했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잭슨이 2천450만 달러에 달하는 연체금을 갚지 못할 경우 다음 달 19일 테마파크 네버랜드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관련 서류를 입수한 미 폭스 뉴스에 따르면 경매에는 네버랜드 내 저택과 가구를 비롯해 회전목마, 관람차 등 놀이공원 시설물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잭슨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터바버라 북부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상상의 섬에서 이름을 따 만든 테마파크로, 약 1,050만㎡의 부지에 동물원과 놀이시설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87년 네버랜드를 사들인 잭슨은 이후 네버랜드 내 저택에 살면서 어린이들을 초대하기도 했지만, 지난 2005년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곳을 떠났다.
이후 잭슨은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네버랜드는 이듬해 관리인 임금과 보험료 등을 지급하지 못해 폐쇄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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