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2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호남인사 발탁설과 관련, "호남을 특정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차별"이라고 규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인수위원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의 성격에 대해 "내실 있고 차분한 실무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박근혜 당선인의 첫 단추는 인사와 인수위를 움직이는 것"이라며 "이를 잘 끼우려면 인사와 인수위 업무가 충실하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구성에 대해선 "15대 이후 26~27일 사이에 발족했다. 29일에 발족하면 역대 인수위보다 늦어 지는 것"이라며 "규모를 정예화하면서 탕평인사를 중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2선 후퇴론'과 관련해선, "차기정부 전반기엔 박 당선인의 측근 인사들은 인사 탄력성과 자율권을 부여하는 의미에서 외곽에서 도와주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