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68·음성)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앞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존경받는 중견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반 총장은 이날 당선 축하 서한에서 "동북아 지역에서 최초의 여성 정상이 탄생한데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평화 증진은 물론 빈곤과 기아 퇴치, 기후변화 대처, 인권 등 보편적 가치 증진 등 유엔의 주요 활동 분야에서 한국이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는 물론, 북한의인권 문제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다뤄 나가는데 있어 유엔과 한국 정부 간 긴밀한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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