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는 올 설전 10영업일(5∼16일 예상치)간 도내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이 1천188억원으로 지난해 1천301억원에 비해 113억원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순발행액이 감소한 것은 만원권과 천원권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직전에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급여일이 포함되지 않았고, 최근의 소비심리 하강추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설(1.29일) 연휴에 임박해 지방공무원(20일), 금융기관(21일), 중앙공무원 및 상당수 민간기업(25일)들의 급여일이 있었다.
권종별 발행 비중은 새 만원권과 천원권이 각각 90.0%와 4.2%로 지난해 보다 각각 4.1%포인트, 0.8%포인트 증가한 반면, 오천원권은 5.7%로 지난해에 비해 5.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구 만원권과 천원권을 조기 회수하기 위해 새 만원권과 천원권을 집중 발행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이후 이날까지 새 돈 발행규모는 만원권 1천349억원, 천원권 9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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