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충북선수단 환영행사

카퍼레이드로 진행…충북선수들, 금 4, 동 2개 따내 종합 12위 견인

2012.09.19 19:34:48

'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9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책임진 충북선수들을 위한 환영행사가 오는 21일 청주 일원에서 카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충북선수들은 지난 올림픽에서 한국이 따낸 금 9, 은 9, 동 9개 가운데 금 4, 동 2개를 획득해 종합 12위를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충북선수로는 충북장애인체육회 수영실업팀 소속의 조원상·임우근·민병언·김경현과 사격 박세균(청주시청), 보치아 김명수(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명.

이들 중 청주시청 소속 박세균(42)은 사격 권총 10m와 5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2008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거둔 놀라운 성적이었다.

수영에서는 임우근(25)이 평영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2번이나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병언(27) 배영 50m 금메달을, 조원상은 자유형 200m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경기도 소속이긴 하지만 충주출신 전근대(34)는 역도 10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카퍼레이드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을 출발해 청주시청을 경유, 충북도청까지 1시간동안 이뤄진다.

이들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장애인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환영식에도 참석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카퍼레이드 행사는 장애인의 사기진작은 물론 도민과 함께하는 경축 분위기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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