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언이 9일 런던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배영 50m s3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따낸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소속 민병언(27)이 9일 새벽(한국시간) 런던올림픽파크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 남자배영 50m s3 결선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르코 마리 투스(감각신경장애증)라는 희귀장애를 갖고 있는 민병언은 자신의 장애사실을 초등학교 3년 때 알았지만 장애란 부족함이 아닌 불편함에 불구하다는 자세로 수영에 전념했다.
대한민국 수영은 SB 평영 100m 임우근과 SB·배영 50m 민병언의 잇따른 금메달 획득과 -S14 자유형 200m 조원상의 동메달 등 금 2개 동 1개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모두 충북수영연맹 소속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충북수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