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속도낸다

2007.04.26 08:17:48

올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와 시범시장의 지원규모가 큰 폭으로 늘면서 재래시장의 체질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 227개 재래시장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쇼핑장소로 탈바꿈하고, 시범시장 28곳을 지정해 재래시장 성공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상인교육도 2만명으로 확대 실시되는 등 대규모 현대화 개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에는 국비 1천616억원을 투입해 시장 및 상점가 227곳(재래시장 224곳, 상점가 3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예산 1천228억원보다 31.6%(388억원) 증가한 규모다.

세부지원내용은 68개 시장에 대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이 가능한 아케이드 설치(476억원), 44개 시장은 주차장 공간확보, 113개 시장에는 진입로 개설, 전기·통신공사, 소방안전설비 개량 및 편의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2천㎡ 이내에 점포가 50개 이상 밀집한 상점가에 대한 시범 지원이 이뤄짐에따라 도시의 상권이동, 지역인구 감소로 인해 상권이 위축된 지방도시의 상점가, 중심상권이 새롭게 단장될 수 있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재래시장 중 상인조직, 입지여건, 시설수준, 경영능력 등이 우수한 시장 28곳을 시범시장으로 선정해 시설개선, 마케팅 활동, 상인교육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시·도의 추천과 경쟁력 평가를 거쳐 선정된 시범시장에는 주차장·아케이드·고객지원센터 등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선진 경영기법 도입을 위해 시장상품 브랜드화, 택배시스템 운영, 가격 및 원산지 표시제, 세일행사 등의 특화사업 및 마케팅 소요 경비가 투입된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청주육거리시장에 상인대학이 설치돼 60여명의 상인이 각종 마케팅과 현대경영 등의 교육을 통해 경영마인드 개선의 효과를 봤다.

이밖에 상인교육은 2만명으로 확대 실시하며 현장교육 위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인수준에 따라 맞춤형 현장교육(2~4시간 이내, 6천명), 위탁교육(9~15시간 이내, 4천명), 상인대학(45~75시간 이내, 5천500명) 등 단계에 맞게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배군득기자 lob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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