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 비용에 38억…할리우드 스타 상상초월 씀씀이

MTV '할리우드 엑세스' 설특집-톱스타 라이브 스타일 공개

2008.02.05 17:18:16

팝스타 제이 지-비욘세 커플(왼쪽)과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

지난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양육권 문제로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지출내역서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매달 벌어들이는 7억 원 가까운 수입의 대부분을 의류비와 유흥비로 탕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보다 앞선 지난 2006년에는 팝스타 마돈나가 아프리카에서 입양한 남자아이를 위해 하루에 1만 달러어치의 최고급 아동복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내로라 하는 백만장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할리우드 스타들. 대중화된 'VIP' 라이프스타일 마저도 식상한 톱스타들 가운데는 이른바 'VVIP'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설 연휴인 6일부터 8일까지 MTV에서 방영되는 '할리우드 액세스'는 쇼핑, 생일 파티부터 상상을 초월한 초호화 출산비법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지름신'이 내린 스타들의 에피소드를 방영한다.

스타들의 돈 씀씀이를 이야기 했을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은 다름아닌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자신의 이름을 건 방송국 까지 두게 된 그는 지난 2006년 방 10개가 딸린 전용 비행기를 4천만 달러에 구입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하지만 윈프리가 정말 '큰 손' 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사건은 그가, 자신의 회사인 '하포 프로덕션' 직원 야유회 비용으로 4백만 달러를 지불했을 때였다.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를 제작하는 이 회사의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1,065명에 달하는 직원과 직원 가족들 모두에게 하와이 주말여행을 선물했다. 윈프리는 아메리카 에어라인의 점보제트기 5대를 빌려 모든 인원들을 시카고에서 호놀룰루까지 보내주었다.

또, 전 직원들을 하룻밤에 550달러짜리 최고급 숙박 시설인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지내게 하는가 하면 자신은 하룻밤 1만 2천 달러짜리의 특급 객실에서 묵었다. 래퍼 제이 지 (Jay-Z)의 통 큰 씀씀이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제이 지는 여자친구인 비욘세의 25번째 생일을 위해 뉴욕에 있는 자신의 클럽을 최고급 파티장으로 개조했다. 그는 한 병에 600 달러하는 샴페인 3만 달러어치를 주문한 데 이어, 1959년형 롤스 로이스 컨버터블을 선물했다. 제이 지는 비욘세를 위해 한 해 동안 2백만 달러 넘게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나 뉴욕생활에 싫증난 스타들이 찾는 곳은 영국 런던이다.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과 결혼한 마돈나는 런던에 1,700만 달러 짜리 집을 소유하고 있다. 가수 스팅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지은 방 14개가 있는 '궁전'에 살고 있다. 제니퍼 로페즈나 존 트라볼타와 같이 런던에 거주지가 없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하루 숙박비가 2만 달러를 넘는 최고급 호텔에 장기투숙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이 번 돈으로 인생을 즐기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남을 위해 돈을 쓰는 데서 삶의 기쁨을 찾는 이들도 있다.

매년 전 세계 부자 서열 상위권에 오르는 투자 전문가 워렌 버핏이 그 경우. 46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버핏은 지난 2006년, 36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거액을 들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학교를 설립한 오프라 윈프리, 매년 영화 출연료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안젤리나 졸리,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빌 게이츠 역시 남다른 소비철학을 지닌 유명인사들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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