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융권 여.수신 큰 폭 증가

한은 충북본부, 2월 동향 분석

2007.04.09 09:54:42

지난 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내놓은 ‘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2천133억원 증가, 2월말 현재 잔액은 20조6천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수신의 경우 대학등록금 수납 및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특판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2천677억원)에서 증가(+1천708억원)로 전환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의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상호금융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279억원→+424억원)됐다.

이와 함께 2월 중 여신도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천449억원이 늘어난 17조1천205억원을 유지하는 등 전월 감소(-251억원)에서 큰 폭의 증가로 반전됐다.

은행 여신의 경우 산업대출이 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도 학자금대출 및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94억원→ +1천550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농번기자금 및 학자금대출 등으로 일반자금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전월 감소(-345억원)에서 증가(+899억원)로 전환됐다.

가계 및 기업대출이 모두 줄어 101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22억원 줄었으며 가계대출은 예.적금 담보대출 상환 등으로 8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예대율(총여신잔액/총수신잔액)은 82.8%로 전월(82.5%)에 비해 0.3%p 상승했다.

예금은행 예대율은 125.6%로 전월(126.4%)에 비해 0.8%p 하락했고 비은행기관 예대율은 54.6%로 전월(54.0%)에 비해 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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