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에서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회원 11명이 사진부문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가 장애인 고용안정과 인식개선의 의미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 예술로 승화시켰다.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2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에서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김호기(지체장애·사진부문)씨가 작품 '내 마음은 점프셧이다'를 출품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13번째 장애인 근로자의 날개를 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가 13회째로 장애인 근로자의 잠재된 문화역량을 계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근로 주체임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운문, 산문, 컴퓨터그래픽·동영상, 사진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뉜 이번 대회는 금, 은, 동상 각 1편, 가작 5편, 입선 12편 등 모두 8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사진부문 금상 수상자 김호기씨는 "장애를 가진 근로자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창의성도 기르고 작업 능률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욱, 우기곤씨가 사진지도를 맡고 있는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는 사진부문에서 △금상(1등) 김호기(지체3급)씨를 비롯해 △가작 신웅식(지체1급), 사영철(지체1급), 이종철(지체2급), 김광주(뇌병변2급), 남창현(지체3급) △입선 강 현(지체1급), 정상철(지체3급), 김혜수(지체3급), 이중화(신장 2급), 이성민(지체2급)씨 등 모두 11명이 장애인 고용안정과 장애인 인식개선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