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한참 분발해야

지역발전·주민활력 광역단체 꼴찌수준

2007.01.26 09:40:30

충북도가 지역발전과 주민활력, 지역경제력지수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발전지수의 개발과 지역간 발전격차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은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산업연구원이 지난 1995년과 2004년을 기준으로 16개 광역시·도에 대한 지역 발전 정도를 종합 평가한 것으로 각종 산업경제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충북은 지난 1995년 지역발전지수 6위, 경제력지수 9위, 주민활력지수 5위에 올랐지만 2004년에는 각각 13위, 12위, 11위로 크게 하락했다.
지역경제력지수에 있어 충북은 산업발전에 있어서는 중위 또는 중상위 수준을 보였지만 다른 부문에 있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95년 이후 부문별 추이에 있어서는 충남이 소득수준, 산업발전, 혁신역량에 있어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충북은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다.
주민활력지수 세부 부문별 산정 결과는 주거, 근로, 교육, 의료, 복지 등이 7~9위로 중상위권에 올랐지만 문화·환경은 16위로 전국에서 가장 뒤쳐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령화지수는 58.08로 전남, 경북, 충남, 전북, 강원 등의 뒤를 이어 노령화의 진행이 광역시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충남은 지역경제력지수에서는 11위에 그쳤지만 주민활력지수 2위, 지역발전지수 6위에 올랐고 대전은 지역발전지수 3위에 오르는 등 충북과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재정자립도는 50.40으로 13위, 1인당 지역내 총생산 1천6백만원으로 12위, 총취업자 대비 고급인력 비중 22.59%로 13위 등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지역간 발전격차의 해소를 위해서는 경제력격차의 완화가 중요하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 잠재력 재고를 위한 인력기반 및 혁신역량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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