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 성료

도내 장애인체육 미래주역 등용의 장
52개교 700여명 참가…풍성한 기록

2012.04.02 18:47:14

4회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도내 52개 학교(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장애학생과 관계자 등 모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보치아, 조정, 농구, 역도, e스포츠, 인라인롤러, 탁구, 배드민턴 등의 종목으로 나눠 경합을 벌였다.

2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과 청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 멀리뛰기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역도 +70kg데드리프트 한국신기록을 보유한 홍순이(꽃동네학교)는 전년대회보다 무려 15㎏을 더 올려 115kg으로 정상에 올랐다.

'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관왕을 차지한 -60㎏급 이찬희(청주성신학교)도 전년 데드리프트 85kg에서 100kg으로 갱신했다.

육상 투창의 김상진(청주공고)과 이번 대회 처녀출전인 곤봉던지기 박명운(이원중)은 22.55m와 17.18m의 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장애학생체육대회는 미래 장애인체육을 이끌어갈 신인선수 발굴과 지적(발달)·지체·청각·시각장애 등 학교체육에서 소외된 모든 장애유형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 대회는 '함께하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이란 슬로건으로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식전행사로 비보이·걸그룹 댄스공연을 마련,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형근 도의장, 연철흠 시의장, 신용식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장 등 장애인체육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실내조정과 디스크골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청대학교 사회체육과 34명의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이번 대회를 빛냈다.

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 "앞으로 도내 모든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애학생체육 전담부서(관련 담당자)를 마련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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