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체전은 반드시 충북 유치"

8일 일정 확실…내부 경쟁도 치열 할 듯

2012.03.06 19:55:22

'97회 전국체육대회는 잊어라 이젠 98회 체전이다.'

2016년 97회 전국체전을 아쉽게 놓친 충북이 2017년 전국체전 유치사냥에 나섰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017년 98회 전국체전 유치신청 공고를 비롯해 후보지 현지실사, 대한체육회 이사회 개최 등의 일정을 논의·확정하는 전국체전 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3시 대한체육회에서 열린다.

전국체전 위원회는 각 경기단체 회장, 전무이사, 부회장 등 체육계인사 15인으로 구성돼 있다.

충북은 이날 위원회에서 2017년도 전국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 등이 발표되면 도내 시·군을 상대로 개최 유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통상적으로 올 연말께 2017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확정되지만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안(총선 이후)에 개최지 결정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충북은 2017년 체전 유치 경쟁지역으로 부산, 경북, 전남·북을 꼽고 있다. 이중 부산과 전북이 가장 힘든 상대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2004년 체전을 개최한 충북에 비해 부산과 전북은 더 이전인 2000년, 2003년 체전을 각각 치렀기 때문이다. 순서상 부산과 전북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데다 유치열의도 충북 못지않게 뜨겁기 때문인데, 충북은 이전보다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확정하는 충북 내 후보지 결정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체전 유치에 실패한 충주는 말할 것도 없고 청주 역시 전열을 가다듬고 유치경쟁에 뛰어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도체육회 홍승원 사무처장은 "8일 열리는 전국체전 위원회에서 2017년 전국체전 유치신청 공고일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체전 유치전보다 2017년 체전 유치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민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할 때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는 지난달 2016년 전국체전 대한체육회이사회의 5차전 최종라운드 투표에서 8대7로 충남 아산을 이겼지만 과반수에 한표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사팀의 현장실사점수가 반영, 아산에 분패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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