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친구들 '노 없다'고 여친 강에 버려

2008.01.14 13:48:25

뉴질랜드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래프팅을 즐기던 30대 여성이 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친구들에 의해 강에 버려진 뒤 지형이 험한 강가를 밤새 헤매다 경찰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38)은 13일 오후 5시쯤 북섬 와이카토 강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래프팅을 즐기던 중 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함께 타고 있던 친구들에 의해 강에 버려졌다.

이 여성은 그 후 강가의 험한 바위들을 기어오르며 도와달라고 소리를 치다 14일 새벽 4시쯤 경찰에 구조됐다.

타우포 경찰의 개빈 맥케이 경사는 새벽에 강가에서 울면서 도와달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은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와 구조헬기가 현장으로 출동하게 됐다며 구조대가 다가갔을 여성은 강변 바위 밑에 대피해 있었다고 말했다.

맥케이 경사는 여성이 비키니만 입고 밤에 험한 바위를 기어오르느라 다리에 상처가 나고 가벼운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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