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국내 최대 유도 수련장 생기나

대한유도협회, 청원·진천 유력후보지 거론

2012.01.29 21:20:29

대한유도회가 충북지역에 태권도 국기원과 같은 유도 전용 수련장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유도회와 충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대한유도협회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 전용 수련장 건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충북 청원군과 진천군이 유력후보지로 거론됐다.

당초 강원도 동해시와 양구군, 철원 등 3곳이 유치에 공을 들였으나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강원도는 접근성이 용의치 않아 충북 청원과 진천군을 적지로 꼽았다는 것이다.

규모는 부지 5천평(1만5천여㎡) 정도로 대한유도회가 토지를 매입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 종주국인 일본이 동경에 지하·지상을 합쳐 8층짜리 유도 전용 수련장인 '강도관'을 운영하는 것을 볼 때 부지가 확정된다면 훈련장뿐만 아니라 경기장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국내최대의 유도전용관이 예상된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7월27일 열리는 30회 런던올림픽 폐막 이후부터 유도 전용 수련장 건립 후보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충북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태권도 못지않은 국내·외 저변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스포츠로 꼽히고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유도 전용수련장 유치는 상징성을 넘어 경제적 측면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충북체육회 홍승원 사무처장은 "충북유도회 관계자로부터 대한유도회의 이 같은 뜻을 전해 들었다"며 "현재 대한선수촌이 건립되고 있는 진천군을 상대로 타진하고 있으며 반드시 유도 전용 수련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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