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현지실사 '올인'

충북도·체육회·충주시 합동 유치지원 TF팀 구성
운영방침·사후관리계획·실업팀 창단계획 등 보고

2012.01.26 19:57:38

오는 2016년도 '9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을 낸 충주시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현지실사가 본격 진행된다.

충북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30분 충북체육회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16년 전국체전 현지실사가 충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홍승원 사무처장은 "충주를 비롯해 충남 아산, 경북 포항, 전북 목포 등 4개 지역에서 2016년도 전국체전 유치를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러나 현지실사를 착실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체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충주는 2016년이 충북정도 120주년, 충주시 승격 60주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전국체전 유치가 △중부내륙권을 중심으로 한 국토의 균형발전 기여 △화합·문화·관광체전으로의 승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다른 시·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국체전이 유치되면 지역체육 균형발전, 낙후된 스포츠시설 인프라 확충 및 종합경기장 신규확보를 통해 충북체육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체육인구 저변확대와 대표선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충북도와 도체육회, 충주시 등은 합동으로 현재 전국체전 유치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현지실사에 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음달 7일 발표 전까지 유치활동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실사의 프레젠테이션은 이종배 충주시장과 충북체육회 홍승원 사무처장이 맡는데, 유치계획 및 부문별 운영방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시종 지사와 김형근 도의회 의장 등도 측면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과 홍 처장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각 지자체의 체육분야 지원의지와 도민들의 유치염원, 조직위원회 및 추진단 운영계획, 숙박 및 수송대책, 실업팀 육성운영계획, 경기장 및 지역별 경기장 배정의 적정성, 신설 경기장 건립 추진 계획에 따른 타당성 및 사후관리계획 등에 대해 실사단에게 보고키로 했다.

보고에서 충주시 호암공원내 3만㎡ 부지에 관람석 2만5천석 규모의 종합경기장을 신설하고 도내 12개 시군에서 71개 경기장을 활용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는 면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업팀 창단추진 방침이 전국체전 충주 유치에 유리하다고 보고 이달 31일 충북개발공사가 우슈쿵우실업팀 창단을 시작으로 충주시청 테니스(여), 레슬링(남)과 제천시청 하키(여), 진천군청 카누팀(여)창단 방침도 실사단에게 설명한다.

충북도는 충주시 일원에 전국체전 유치를 희망하는 애드벌룬과 현수막 350점을 게시하고 주경기장 주변 등에서 풍물놀이, 수기, 피켓은 물론 유치기원 패러글라이딩, 택견퍼레이드 등 실사단 맞이 환영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문체부장관과 대한체육회장, 전국체전 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접촉하고 충북체육회 및 각 종목 경기단체장은 중앙경기단체장과 별도로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충북은 1990년 71회 전국체육대회와 2004년 85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해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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