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전에서 초반 기세를 올린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유력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의원은 41%의 지지를 얻어 28%의 지지율 확보에 그친 클린턴 의원을 13%포인트차이로 따돌렸으며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게는 22%포인트나 앞섰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CNN과 ABC방송의 뉴햄프셔 회원사 WMUR이 주말 동안 공동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 후보와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 29%로 양자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역시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WMUR이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33% 동률이었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오바마 의원 지지층이 더욱 두터워 진 것으로 해석됐다.
매클래치-MSNBC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 후보는 뉴햄프셔 중 유권자 사이에서 33%의 지지를 얻어 31%에 그친 클린턴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반면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 31%, 오바마 의원 30%의 지지를 얻어 박빙 승부 속에 클린턴 의원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USA투데이-갤럽 여론조사에서 존 매케인 후보가 34%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고 미트 롬니 후보가 30%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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