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 곧은 척추선 만들기 프로그램 인기

"통증 사라지고 건강해져"

2011.12.21 11:39:46

진천군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곧은 척추선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운동치료를 받고 있다.

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지난달부터 오는 30일까지 보건소 물리치료실에서 충북도내 보건소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곧은 척추선 만들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곧은 척추 만들기 프로그램은 허리와 목에 통증이 있는 환자나 디스크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전기치료, 견인치료 등을 실시, 스트레스나 현대적 생활방식과 문화적 적응에 뒤따르는 요추부나 경추부 통증환자들의 통증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을 희망 참여자 12명을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후에 X-ray 촬영을 통해 요추와 경추의 문제점을 파악해 치료하고 있다.

X-ray 촬영한 후 진천성모병원의 전문의가 판독해 환자 한명씩 맞춤 운동을 시작했으며 3명은 요추 및 천추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판독돼 병원으로 연계하였으며 현재 9명이 치료 중이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오후에 한명씩 예약시간에 맞춰 견인치료와 전기·온열치료를, 수·금요일에는 오전에 측굴 운동, 회전운동, 신전운동, 굴곡운동, 등척성 운동 등의 경추부 운동치료하고 있다.

또 척추기립근운동, 고관절운동, 둔근신전운동, 골반경사운동, 복근강화운동, 메켄지 운동 등의 요추부 운동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는 민모(진천읍 신정리·여·68)씨는 "이제는 일할 때 허리 아픈 것을 잊을 정도로 허리가 아프지 않고 허리와 배 운동까지 하니까 바지 사이즈도 한 치수 줄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꼭 있어서 다시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 내소하는 환자 중 87.74%가 척추부분관련 통증자이지만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물리치료 중 효과가 뛰어난 운동치료는 미실시 되는 상황을 착안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환자 스스로 생활 방식을 바꿔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병행해 제공하였기 때문에 자가 치료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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